한국 신화/굿것들

[스크랩] 한국의 정령들2

실나비 2013. 1. 31. 13:11
 
 
초인간적이고 초자연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주체라고 믿는 대상을 범칭(犯稱)하는 말. 그러나 좁은 뜻으로 쓰일 때는 죽은 이의 넋, 곧 사령(死靈) 또는 사령귀를 지칭하기도 하는 말이다. 실제로 귀신의 개념에는 무속신앙, 유교,도교 그리고 불교 등에 연원을 둔 개념들이얽혀 있는 만큼, 단정적인 정의로는 그 정체를 잡기가 힘들다. 뿐만 아니라 신, 귀, 잡귀, 객귀(客鬼), 여귀,그리고 신명, 신령 신인등의 개념이 귀신과 포개져 있음과 함께, 자연신적인 것,의인신적인 것, 심지어 주물신앙(呪物信仰)의 대상이 됨직한 물령적(物靈的)인것까지 겹쳐져 있어서 귀신이라는 개념이 지닌 복합성은 더욱 더 짙어지게 된다.귀신이 범신론적인 명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서구 인류학이나 종교학의 개념을 빌린다면 제신들(gods), 물령[정령(精靈)]이라고 번역할만한 스피릿(spirit), 마귀를 뜻하는 데몬(demon), 사령을 뜻하는고스트(ghost) 등이 그때그때 경우에 따라서 귀신이라는 개념에 적용 될 수 있을 것이다.
 
 
1) 범신론적인 것: 비인간적인 존재

① 성스러운 신이(神異)의 초월적(초자연적) 존재: 신앙의 대상/신론적 귀신
  예)*수신(燧神): 고구려 동맹(東盟)에서 동쪽의 굴혈을 맡고 있는 신에게 제를 올렸다는 기록이있음.

② 공포스러운 괴이(怪異)의 탈자연적 존재: 신앙의 대상 아님/마귀론적 귀신→주로 요(妖),사(邪),혹은 음(淫)등의 관형어를 붙여왔다.
  예)*비형랑(鼻荊郞): 신라 진지왕의 사령과 도화녀 태어난 반귀반인. 귀신을 부리는 능력을 지님.(길달: 여우로 변한귀신)
*도깨비: 인간을 도와주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하는 귀신


2) 사령(死靈)적인 것: 인간적인 존재
  예)젊어서 죽은 아내들의 귀신인'미명귀', 자손없는 '무주귀[무자귀]', 그 외에 수괴,화귀,아귀 처녀귀신,몽달귀신,공진이(유아귀신)등이 있다.
 
*대별왕: 저승을 다스리는 신. 저승사자의 윗자리에서 통솔.
*소별왕: 이승을 다스리는 신.
*궁상이: 해의 신.
*해당금이: 달의 신.
*칠성신: 칠원성군[북두칠성]을 인격화한 신. 농사와 생사,화복을 관장.
*바리공주: 무당들의 시조가 된 신.
*무장승: 저승을 지키는 거인신.
*당금애기: 삼신이 됨.
*설문대할망: 제주도의 거인 여신.
*마고할미: 거인신선할미. 새의 발톱같이 긴 발톱을 지님.
*궤네깃또: 마을 수호신.
*강림도령: 염라대왕의 저승사자.
*할락궁이: 서천꽃밭을 관장하는 신.
*지하국 괴물: 지하에 살면서 공주를 납치했다가 영웅에의해 퇴치.
*도깨비: 인간에게 속아 돈을 던지는 어리석은 귀신.
*삼족구: 구미호를 죽인 개.
*비형랑: 도깨비를 조종하는 반인반수
 
 
출처 : 구구덩
글쓴이 : punur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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