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화/창세가

김쌍돌이본과 그외2

실나비 2011. 9. 13. 06:12

1강  한국의 창세신화


- 창세신화는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는가 하는 그 기원을 설명

하는 신화이다.

- 한국의 창세신화는 다수가 무당에 의해 전승되어왔고 전승자체가 구비문학으로 의존 되어왔다.

- 인간세상을 맡아 다스리는 신이 부당한 방법으로 속임수를 썼기 때문에 인간세상에 죄악이 만연하게 되었다는 신화적 발상

- 원시 고대신화에는 대결, 경쟁에서 속임수를 써서 승리한 경우가 많음.

- 창세신화의 인식자체는 오늘날 우리가 판단하는 윤리 도덕적 기준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원시 창세신화다운 면.

- 특정종교와 관련이 없다.

김쌍돌이본 [창세가]


한을과 따이 생길 적에

미럭님이 탄생한즉,

한을과 따이 서로부터,

떠러지지 않이하소아,

한을은 북개꼭지차럼 도도라지고 하늘이 가마솥뚜껑처럼 볼록하게 도도라 졌고(무속인이 인식하는 하늘의형상) 그 틈새를 미륵님이 나타나 구리기둥을 세워 분리시켰다.

따는 네귀에 구리 기둥을 세우고 구리-태양을 상징하는 광물, 미륵은 태양신적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떄는 해도 둘이요, 달도 둘이요,

달 한나 띄여서 북두칠성 남두칠성 마련하고,

해 한나 띄여서 큰별을 마련하고,

잔별은 백성의 직성별을 마련하고,

큰별은 님금과 대신별로 마련하고......



창세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간창조의 내력

옛날 옛 시절에,

미럭님이 한짝 손에 은쟁반 들고,

한손에 금쟁반 들고

한을에 축사하니,

한을에서 벌기 떠러져,  벌기(벌레)-용,뱀(용사류) :신령스러운 동물의 별칭

금쟁반에도 다섯이오

은쟁반에도 다섯이라. 다섯개의 족원으로부터 인류가 시작됨

그 벌기 질이와서,

금벌기는 사나희 되고,

은벌기는 계집으로 마련하고,

은벌기 금벌기 자리와서,

부부로 마련하야,

세상사람이 나엿서라.



* 고구려의 신화와 연결

- 다섯개의 족원에서 인류의 시작, 인류의 시작이 용이나 뱀과 같은 신령스러운 동물 이라는점

- 주몽의 아버지인 해모수(천신) 가 인간세상에 타고 내려온 다섯 마리 용이 끄는 수레와 유사 , 고구려는 다섯을 성스럽게 여겼음(5부족연합체), 

- 이 자료 또한 고구려의 옛 지역인 함경북도(1930년대)에서 발견

** 서로 다른 신화 사이의 관련성을 엿 볼수 있음


인세차지 경쟁


인간세월이 태평하고

그랫는데, 석가님이 내와셔서,

이 세월을 아사뺏자고 마련하와,

미럭님의 말숨이,

아직은 내 세월이지, 너 세월은 못된다.

석가님의 말숨이,

미럭님 세월은 다 갓다.

인제는 내 세월을 만들겟다.

미럭님의 말숨이,

너 내 세월 앗겟거든,

너와 나와 내기 시행하자


중략


너와 나와 한 방에 누어서,

모란꼬치 모랑모랑 피여서,

무럽헤 올나오면 너 세월이라. 무릎- 남성적인 권위,능력을 나타내는 절차

석가는 도적심사를 먹고 반잠자고,

미럭님은 찬잠을 잣다. 잠을자는행위-금기 ->무릎에 꽃을 피우는 행위과 결부시켜 식물의 생장을 의미-자연상태로 내버려둠(시대적발상)

미럭님 무럽우에,

모란꼬치 피여 올낫소아. 모란꽃-꽃들 가운데 양의상징(양의 정기를 가진 꽃) 남성적 의미를 지닌 능력

석가가 중등사리로 꺽어다가,

저 무럽헤 꼬젓다. 석가가 옮겨 심음- 인위적 조작이 가해짐  농경적인 면모를 보여줌

이러나서, 축축하고 더럽은 이 석가야,

너 무럽헤 꼬치 피엿슴을,

꼬치 피여 열헐이 못가고,

심어 십년이 못가리라.

미럭님이 석가의 너머 성화를 밧기 실허,

석가에게 세월을 주기로 마련하고,

축축하고 더러운 석가야,

너 세월이 될나치면,

쩍이마다 솟대 서고,

너 세월이 될나치면,

가문마다 기생나고


잠자면서 꽃피우기 : 시합의 전제조건 : 자연상태(미륵시대)

             i

잠자면서 꽃피우기 : 석가에 의해 금기 : 인위적 조작이 가해지는 사회로 변함-농경사회(석가)


태양 : 금쟁반 : 남성 : 무릎 : 자연

            i   i   

달 : 은쟁반 : 여성 : 은쟁반 : 농경


- 미륵시대의 자연상태에서 석가시대로 옮겨가며 농경사회로 변해가는 시대의 모습을 형상화


2.강 몽골. 만주의 창세신화

2.1 몽골의 창세신화

   - 한국의 북부지역 창세신화와 유사: 불교의 영향을 받은 신의 이름, 인세차지

     경쟁의 수단

     식무니(쉬베게니). 마이다르. 에세게 셋이 누가 인세를 차지할 것인지 의논한다.

     각자의 앞에 도자기를 놓아두고 누구의 도자기에서 및이 발하는지 내기를 한다.

     먼저 일어난 식무니가 마이다르 앞의 도자기에서 및이 발하고 꽃이 피어 있는 것

     을 보고 자기 것과 바꾸었다. 마이다르가 식무니의 속임수를 알고 인간세상 사람

     들이 서로 속이고 도둑질하면서 살 것이라고 예언한뒤 승천한다.

     식무니 보르항 - 석가

     마이다르 보르항 - 미륵

     에세게 - 부신(아버지신)- 대결에 개입하지 않음

     인간생명부여의 주체결정시합 : 잠자면서 꽃피우기 -> 석가모니 보르항의 속임수                                   -> 인간세상에 죄악이 생겨날 것을 예언하고 두                                       보르항 승천

     - 제주도의 창세신화에서 부신인 천지왕이 대별왕과 소별왕의 대결에 개입하지 못하고 배제되어 있는 것과 유사

     


     7형제인‘하늘’의 맏이 에를렉과 동생 울겐이 사람을 만들었고, 울겐이 주술로

     사람을 만들고, 금.은그릇에 파란 꽃이 피게 했다. 에를렉이 그것을 훔쳐 다른

     사람을 만들었다. 울겐이 화가 나서 에를렉이 만든 사람은 흑인이 되어 서쪽에

     살고, 자신이 만든 사람은 백인이 되어 동쪽에 가서 살 것이라 예언했다.

     검은 사람이 가죽으로 헤츠(무당이 쓰는북)을 만들어서 이 땅에 내려와 무당이

     되었다.      

     

     - 형제간의 대결 : 우리나라 제주도, 경기도 창세신화를 보면 명확한 혈통관계로                    형제간의 대결을 보여줌 

      

     - 속임수로 인간을 창조한 에를렉은 석가(북부).소별왕(제주).차강 슈헤르트.

       쉬베게니에 상응한다.       

   


  1. 오치르바니 보르항과 차강 슈헤르트

     대지와 인간을 창조한 두 창세신의 창세 과정과 악마의 등장 그리고 두 창세신의 인세차지경쟁이 그 내용임.


     - 인간세상을 맡아 다스릴 주체를 결정하기위해 경쟁 ->  꽃피우기 경쟁 -> 차강

       슈헤르트가 속임수를 써서 인간세상차지 -> 오치르바니 “이 세상사람들은 서로 속이는 사기꾼, 거짓말쟁이가 될것이다”라고 말하고는 하늘로 올라감


2. 쉬베게니 보르항과 마이다르 보르항. 에세게 보르항

    

    창세신 셋이 합의하여 인간세상을 만드는 내용이 있으며, 세 창세신의 인세차지

    경쟁이 이어져 있다. 다만 경쟁에 참여한 세 신 가운데 에세게 보르항은 경쟁

    과정에서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 - 한국 북부지역의 창세신화와 같이 미륵과

    석가라는 명칭의 두 거인신이 등장    

     


2.2 만족의 창세신화


1. 천궁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