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화/굿것들

[스크랩] 무속용어~~

실나비 2013. 8. 29. 09:09

지역

용어

해설

전국

흑애등

동해안 세습무 집단의 굿에서 사용하는 종이로 만든 장식물의 일종임. 가로 30cm, 세로 20cm, 높이 30cm 정도의, 네모뿔을 자른 모양을 한 통 위에 지붕 모양을 얹고 그 아래에 직경 60cm, 높이 80cm 정도의 육각(六角)기둥에 두 개의 뿔처럼 대나무가지를 50cm 정도 나오게 해서 그 끝에 종이로 만든 큰꽃 한 송이를 달았음. 그 아래에 폭이 5cm 정도이고 상단부터 초록색→빨간색→노란색→파란색→빨간색의 순서로 된 오색(五色) 깃발을 길이 130cm 정도 되게 늘이고, 그 아래에 폭이 20cm 정도 되고 상단부터 빨간색→초록색→빨간색→노란색→파란색의 순으로 된 길이 200cm 정도의 띠를 늘어뜨린 일종의 장식물임.

전국

혼베

魂베. 객사한 망자를 불러들이는 긴 천.

전국

호구치마

胡鬼치마. 서울과 경기도 굿에서 호구를 상징하는 치마. 이는 홍색이고, 형태는 민간인이 입는 일반적인 부인용 치마와 같음

전국

팥죽

별신굿을 하는 동안 점심은 으레 마을에서 팥죽을 끓여서 관중들을 대접한다고 함. 이것은 다른 마을에서 구경을 온 사람들의 식사 편의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고 마을에서 준비하기가 비교적 손쉽다는 점도 고려되었겠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팥죽이 가지는 벽사(僻邪)의 기능도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이해됨.

전국

텃대감

터주대감이라고도 하는, 집터를 관장하는 신. 타살굿에서, 비나수장단으로 대감신을 청하는데, 굿하는 장소가 산 밑일 경우 먼저 텃대감을 모신다. 무녀는 온 마당을 다니면서 빠르게 춤을 추고 술을 뿜고 돼지고기를 가지고 논다. 통돼지가 아니라고 주위사람들을 때리면서 불평을 하자 당골들은 돈을 준다. 한참 돼지고기를 물고 뜯어 먹기도 하면서 놀고 있는데 또 다른 무녀가 달려들어 마치 두 마리의 호랑이가 먹이를 두고 으르렁대는 것처럼 무섭고 처절한 싸움이 한동안 벌어지다가 결국 텃대감이 이겨 기주에게 공수를 준다. 덤벼든 것은 살륭대감이라고 하는데, 욕심이 많아 언제나 남을 훼방 놓는 존재이지만, 잘만 위해 주면 복과 재수를 준다고 한다.

전국

텃고사

집이 터주신(神)에게 드리는 고사(告祀). ‘터주신’은 집터를 수호하는 신으로 대개 집의 뒤꼍에 모셔짐. 터주신에 대해서 뿐만 니라 음력 시월에는 집안에 모셔져 있는 신들에게 제를 지내는 민속이 있었기 때문에 하는 말임

전국

초분

草墳. 남도에서 사람들 두 번 매장하는 관습이 있는데, 처음 하는 매장을 ‘초분’ 혹은 ‘초빈’이라 함. 무덤 안에 받침대를 만들어 시체를 올려놓고 짚으로 덮어 두었다가 6개월 내지 3년이 지나 살이 문드러지면 뼈를 깨끗이 추려 다시 매장함

동해안

초롱등

초롱燈. 대나무 가지를 쪼개서 조그마한 직육면체의 골결을 만들고, 윗부분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세운 다음, 붉은 색종이를 오려서 붙여 만든 등. 아랫부분에서는 오색 종이를 길게 늘어뜨린다. 초롱등은 경남의 별신굿에서만 사용

전국

창부옷

倡夫옷. 창부신을 상징하는 무복. 초록색 바탕에 양 소매가 색동으로 되어 있고 양옆구리가 터졌으며 앞섶과 뒷섶이 무릎 위에 닿게 짧다.

전국

지화

紙花. 흰색이나 오색 종이로 만든 꽃모양의 장식물. 무당들은 지화를 만드는 작업을 "꽃 피운다"라고 함. 대개 살재비, 국화, 목단, 연꽃, 작약약 등이 있음. 동해안 별신굿 중의 꽃노래거리에서는 무녀가 이 종이꽃을 들고 춤을 추기도 함

 

 

지역

용어

해설

전국

조왕

竈王. 부엌을 맡은 가정신. 흔히 ‘조왕 할머니’라고 하며 성조신(成造神)과 함께 집안을 관장하는 가장 큰 신임. 민간에서는 부뚜막에 좌정해서 불을 관장하며, 그 집안의 주부를 보호하는 신으로 인식하고 있음. 제수(祭需)로는 흰 사발에 담은 정화수(淨化水)를 받는데 이 흰 사발을 ‘조왕주발’이라고 부름. 한국의 어머니들이 부엌의 큰솥이 걸려 있는 벽 위에다 이 조왕주발을 모셔두고 매일 아침 정화수를 떠다 갈아 붓고 정성껏 빈 대상이 바로 이 조왕신이었고, ‘건궁조왕’이라고 하여 이 조왕주발 없이 그냥 조왕신에게 빈 경우도 있음. 다른 지방의 무가 자료에는 이 조왕신에 대한 축원무가(祝願巫歌)가 존재하는 것이 보통이고, 제주도(濟州道)의 ‘문전신 본풀이’에서의 경우와 같이 완전한 서사무가(徐事巫歌)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경우도 있음.

전국

입거시조신

入居始祖神. 어느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한 조상을 말함. 하나의 가문(家門)에 있어서도 특정지역에 처음 들어와 자손을 퍼뜨리며 살기 시작한 조상신(祖上神)을 대개 ‘입거시조(入居始祖)’라고 하는데(경상도 지방에서는 흔히 ‘입거시할아버지’라고도 불림) 대개의 경우 이런 조상신은 다른 조상신들과는 다르게 취급되어서 오세(五世)가 넘어가도 묘제(墓祭)를 받지 않고 계속 기제사(忌祭祀)를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임.

전국

임첨지

임僉知. 배의 수호신. 각 배에는 그 배를 지며주는 수호신이 있는데 경상도 지방에서는 이를 흔히 ‘선왕’이라고 발음함. ‘임첨지’라고 한 것은 앞의 ‘이물’에 운(韻)을 맞춘 것임. ‘첨지(僉知)’는 ‘첨지중추부사’의 준말로 조선시대 중추부(中樞府)의 당상(堂上) 정삼품(正三品) 무관(武官) 벼슬인데, 여기서는 단순히 존칭의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이해됨.

동해안

월래쩌

동해안 별신굿의 한 굿거리. 대개 ‘월래거리’라고 부르는 거리

동해안

용왕믹이기

´용왕(龍王) 먹이기’에 해당하는 경상도 방언. 경상도 해안지방에서는 대개 각 가정 단위로 음력(陰曆) 정월(正月) 초순경에 용왕에게 제(祭)를 지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용왕 믹인다’라고 말함. ‘믹이다’는 ‘먹이다’에 해당하는 경상도 방언.

전국

오구굿

망자(亡者)의 영혼을 저승세계의 좋은 곳으로 천도하기 위하여 하는 굿. 일명 ‘망자(亡者)굿’ 혹은 ‘사령제(死靈祭)’라고 함. 서사무가(敍事巫歌)로 널리 알려진 ‘바리공주’는 거의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이 오구굿 무가이며, 이 동해안 세습무의 오구굿에도 ‘바리데기’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짐.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전라남도 진도의 ‘씻김굿’도 이 오구굿의 한 형태임

전국

영정

零丁. ‘영정’은 본래 영락하여 의지할 곳이 없는 고독한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나, 무속에서는 그러한 오갈 데 없는 귀신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됨. 이러한 귀신은 인간에게 해악을 미친다고 보아서 부정과 함께 제장(祭場)을 정화(淨化)하는 과정에서 깨끗이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전라도

양동

전라도에서, 당골판이 살아 있을 때, 당골 집에서 여름에는 보리를 가을에는 나락을 받는 일. 가을에는 나락 외에 콩이나 깨를 주기도 한다.

전국

약밥

물에 불린 찹쌀을 시루에 찐 뒤 꿀이나 설탕, 참기름, 대추 등을 쪄서 거른 것을 섞고, 다시 진간장, 밤, 대추, 계피, 곶감, 잣 등을 넣어서 시루에 찐 밥. 약밥(藥飯). 약식(藥食).

전라도

액상

厄床. 전라도에서, 가족원 수만큼 액그릇에 쌀을 담고 촛불을 켜고 명주실을 올려놓은 것. 액 그릇 하나하나가 가족 구성원의 행운을 점지한다고 말한다.

 

출처 : 약초와 담금주에 빠지다~
글쓴이 : 정용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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